안녕하세요, 정미다입니다.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용인 고기동에 위치한 고기리 막국수 다녀왔어요. 용인은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인데 고기리 막국수 웨이팅이 길다는 이야기를 들었던지라 선뜻 가보질 못했는데요. 제가 들기름 막국수 러버라서 항상 위시리스트에 담아둔 곳이라 마음먹고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고기리 막국수 웨이팅 방법과 메뉴, 주차장도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위치 :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157(고기동 593-4)
전화 : 0507-1334-1107
영업 :11:00 - 21:00(16:00-17:00 브레이크 타임)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고기리 막국수 외관
올라가는 길이 생각보다 외져서 막국수 집이 나올까 싶기도 했지만, 고기리 계곡을 따라서 쭉 올라가다 보면 고기리 막국수집이 나옵니다. 제주도를 생각나게 하는 돌담 외벽으로 새로 지은 한옥 외관의 건물로 깔끔해 보이더라고요.
고기리 막국수 제1 주차장
고기리 막국수 제2 ,3 주차장
고기리 막국수 2, 3 주차장은 본 건물이 나오기 전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에 옆에 있었고요. 1 주차장은 본건물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거의 1 주차장은 만차이기 때문에 본 건물로 올라가기 전 2, 3 주차장에 주차하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저는 피크 시간대인 주말 점심에 갔는데 1 주차장은 계속 만차였고 2, 3 주차장은 자리가 남아있더라고요!
건물 안의 천막 처진 곳이 웨이팅 하는 장소예요.
웨이팅 하는 장소
건물 앞에도 웨이팅 좌석이 있고 건물 안쪽에도 웨이팅 좌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주말 점심시간에 가서 대기하는 손님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고기리 막국수 입구
고기리 막국수 웨이팅
주차하자마자 바로 해야 할 것은 웨이팅입니다! 본 건물에 들어가면 입구 바로 옆에 웨이팅 할 수 있는 태블릿이 있고요. 태블릿에 휴대폰 번호, 성함, 인원을 입력하면 카톡이나 문자가 와서 웨이팅 순서를 실시간으로 확인을 할 수 있었어요.
웨이팅을 각오하고 갔지만 웨이팅 41팀, 대기 예상 시간 약 60분(주말 오후 12시 01분 도착)이더라고요! 출발하기 전에 대기하는 시간이 아까워서 알아봤더니 원격 줄 서기 어플인 테이블링으로 미리 줄 서기는 할 수 없는 것 같더라고요. 고기리 막국수 집은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20분간 면솥의 물을 가는 시간이고,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라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웨이팅 예상시간 : 1시간
웨이팅 정보를 입력하면 고기리 막국수에서 카톡으로 문자가 날아옵니다. 하단에는 실시간 웨이팅 확인하기 버튼과 웨이팅 취소하기 버튼이 있어요. 클릭해서 들어가 보면 줄 서기 취소 버튼도 있어서 누르지 않게 조심하면서 웨이팅 하는 동안에 몇십 번이나 순서를 확인해본 것 같아요. 문자 온 시간을 확인해보니 실제 대기한 시간은 약 45 분 정도였던 것 같아요!
웨이팅 하는 동안 검색해보니 고기리 막국수집은 생방송 투데이,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 수요 미식회, VJ특공대, 2TV 생생정보 등 방송에 다수 출현한 맛집이더라고요!
웨이팅 5팀 정도 남았을 때 입구에서 대기하라는 문자가 날아와요. 이름 부르면 신발 벗고 입장합니다. 복도 왼쪽에는 고기리 막국수 만드는 주방이 있었는데 오픈 주방이라 깔끔했어요.
고기리 막국수 내부 모습
거의 모든 좌석이 만석이었는데도 한옥 콘셉트이라 공간이 편안했고 무엇보다도 깨끗해서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입구에는 뻥티기, 통밀 강정, 오란다, 전병 세트와 오뚜기 들기름 막국수를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오뚜기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는 출시 1주년 기념 1세트 구입 시 육수 1팩을 주고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풀무원 들기름 막국수 메밀면을 즐겨 먹기 때문에 오뚜기 들기름 막국수 안 사온게 약간 후회가 되더라고요. 고기리 막국수 오뚜기는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고기리 김치 1kg 10,000원에 판매하고 있고요. 오뚜기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와 함께 구매하면 8,000원에 할인된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고기리 막국수 메뉴
메뉴는 크게 들기름 막국수, 막국수(물, 비빔), 수육으로 단출했어요. 계절 메뉴로는 맑은 열무김치 막국수를 판매 중이었고요. 원산지 표시를 보니 돼지고기 김치 등 모두 국내산으로 표기되어 있네요.
들기름 막국수 9,000원
수육 소 14,000원
들기름 막국수와 돼지고기 수육 소자를 주문했어요. 수육 먼저 나오고 5분도 되지 않아서 들기름 막국수가 나오더라고요. 수육은 부들부들하고 촉촉하니 맛있었고요. 저는 무엇보다 같이 나온 열무 배추 물김치가 정말 맛이 있더라고요. 같이 곁들여 먹는 수육과 물김치 모두 자극적이지 않고 순해서 들기름 막국수와 모두 꿀 조합이었어요.
들기름 막국수 리뷰
들기름 막국수는 비벼서 나오기 때문에 위의 깨 가루를 비비지 말고 그대로 떠서 먹다가 1/3쯤 남았을 때 육수를 넣어서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말 그대로 들기름 막국수 고명과 함께 그대로 떠서 먹었더니 세상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 맛으로 완전 개인적 취향으로 끝까지 맛있게 먹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하이라이트는 면이 조금 남았을 때 육수를 부어서 먹으면 또 다른 새로운 막국수를 먹는 것 같더라고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평일에 가서 웨이팅 시간을 줄여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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